[앵커]
철원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횃불 전망대가 조성됐는데요.

한탄강 절경은 물론 철원 평야와 북녘땅까지 내려다 볼 수 있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인근에 조성된 횃불 전망대.

16개의 거대한 기둥은 횃불이 타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총 높이 53m로 지난 1953년 체결된 한국 전쟁 정전 협정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45m 높이에 있는 전망대는 1945년 광복을 상징합니다.

구조물 곳곳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절경은 물론 드넓은 철원 평야가 발아래 펼쳐지고, 저멀리 북녘땅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광삼 서울시 도봉구
"이북 보인다니까 (황해도)고향 생각이 좀 더 와 닿는것 같고 너무 너무 좋네요."

[인터뷰]김금희 경기 화성시
"바다가 이렇게 펼쳐져 있는 것처럼 오대 평야가 펼쳐져 있는 건 처음 봤거든요. 여기서도 그 평야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감탄했던 것 같아요."

전망대 건립에 94억 원이 투입됐고, 착공한 지 2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개장했습니다.

◀브릿지▶
"개장한 지 넉달 만에 4만 2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우수 구조물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건축미까지 갖춰 철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철원군은 횃불 전망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음달 까지 입장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