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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카데미 극장 부지..공연장과 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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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의 아카데미 극장이 철거된 지 일 년 넘게 지났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원주시와 존치 희망 시민단체와의 갈등은 여전한데요.

원주시는 극장 부지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연장과 쉼터 등의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극장 건물이 철거된 원주 아카데미 부지는 현재 공터 상탭니다.

원주시는 안전문제와 리모델링·유지보수비 등을 이유로 극장을 철거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철거 이후 일 년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실시설계 등 사업도 구체화됐습니다.

원주시는 10억 원 정도 투입해 야외공연장과 쉼터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버스킹과 무료 영화제를 열고 공연장은 시민이 자유롭게 대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시설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진연석/원주시 문화행정팀장
"시민들이 거기서 버스킹 공연도 하고, 예술 행사도 하고, 전시회도 하고 플리마켓 같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나눔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과 쉼터는 이달 착공해 오는 6월 완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인근에 조성하는 중앙동 도시재생 문화공유 플랫폼과 연계한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문화공유 플랫폼에는 북카페와 전시체험관, 일자리지원센터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재작년 10월 아카데미 극장 철거 과정에 생긴 갈등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장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원주시 사이에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지면서 양측 모두 형사 고발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시민사회단체 소속 일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탭니다.

◀전화INT▶ 김귀민 아카데미의 친구들 운영위원
"시민들이 공무원들에게 위해를 가한 것도 아니고 비폭력적인 평화적인 합법집회를 했을 뿐인데 정작 시민들은 다 재판으로 모두 다 넘겨지고.."

원주시 계획대로 공연장과 쉼터 운영이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져 아카데미 극장 갈등 문제가 봉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영상취재이광수>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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