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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 발의..26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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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뇌물수수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된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됐습니다.

오는 25일까지 관련 선거 운동이 진행되고, 투표는 26일 실시됩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시민단체의 주민소환투표가 공식 발의됐습니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주민소환투표 공고를 발의하고 본격적인 주민소환투표 운동에 대한 안내와 관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양양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청구했고, 당사자 소명서 제출 절차 등을 거쳤습니다.

양양군수 주민소환 투표 운동은 2월 4일부터 선거 전날인 25일까지 진행되고, 투표는 26일 실시됩니다.

사전 투표도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지만, 선거 운동에는 일부 제한이 있습니다.

[인터뷰]
"일반 주민들이 주민소환투표운동을 하실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거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다거나 전자우편을 발송하는 방법 외에는 하실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현수막 설치와 인터넷 광고 등이 제한되는 만큼, 선거사무소를 중심으로 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무엇보다도 이 당위성에 대한 것들을 많이 홍보를 해서 주민들이 '이거 안 하면 우리 양양은 다시는 복원될 수 없다. 자존심 상한 상태로 계속 이렇게 끌려갈 수밖에 없다'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주민투표에서 유권자 1/3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자의 50% 이상이 찬성하면 군수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2012년 김대수 삼척시장이 원자력발전소 유치 문제로 주민소환제 청구 요건 서명인수를 충족해 투표가 진행됐지만,

투표자가 유권자의 1/3에 미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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