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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중부선 개통 한달..이용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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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의 기대속에 운행을 시작한 동해중부선 개통이 한달을 맞았습니다.

지난 설 연휴때도 많은 관광객이 철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동해중부선 개통 한달을 송혜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지난달부터 개통된 강릉과 부산을 잇는 동해중부선.

개통 초 특수와 설 연휴가 이어지면서 주요 시간대는 연일 매진 행렬이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강릉, 동해, 삼척역 이용객은 11만 천6백여 명.

이중 절반이 넘는 7만5천여 명은 강릉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철도 개통 직전인 지난해 12월 강릉역 이용객이 만6천여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증가한 건데,

설 연휴 특수를 감안하더라도 동해중부선 개통이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설 연휴 기간에도 3만여 명 정도가 열차를 타고 강원 동해안을 찾았습니다.

◀ S /U ▶
"철도이용객 수요가 늘면서 동해선 인접시군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개통 한달 만에 관광객 방문이 눈으로 확인되면서 자치단체도 바빠졌습니다.

새로운 관광코스와 상품 개발을 비롯해 동해중부선 이용객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척역을 강원 남부지역 철도여행의 거점지역으로 적극 홍보하고자 합니다"

정부와 코레일을 상대로 한 요구도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현재 시속 150km의 ITX-마음이 투입돼 운행중인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시속 260km의 KTX-이음 조기 투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공동 홍보 등 효율적인 마케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전화)
"새로운 수단이 생기다 보니까 아마 컨벤션효과가 일부 나타난 측면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이랑 같이(마케팅을)한다든가 울산이랑 같이한다든가 이런식으로 마케팅 전략이라든가 관광자원개발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지않나."

동해중부선 개통 효과가 반짝 특수가 아닌 영구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영상취재 권순환>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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