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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체험학습 초등생 사망사고 첫 공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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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속초로 현장 체험학습을 떠난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인솔 교사 2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 심리로 열린 담임교사 34살 A씨와 인솔보조교사 38살 B씨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은 "담임교사가 인솔을 시작하면서 뒤따라 오는 학생들을 살피지 않았고,

인솔보조교사는 인솔 당시 현장을 벗어난 과실이 있다"고 공소 요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교사 측 변호인은 "교사에게 요구된 안전 주의 의무를 다했고, 사고 발생에 관한 과실은 없다"며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한편 이날 초등학생을 버스로 치어 숨지게 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운전기사 72살 C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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