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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02-10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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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소중한 분들과 포근한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덕담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명절은 뭐니 뭐니 해도 복작복작 온 식구 모여 떠들썩하게 보내는 게 제맛.
두 돌 된 막내 신우부터 듬직한 첫째 우준이까지,
다섯 남매 덕에 이 집은 올 설이 다섯 배 더 든든합니다.
[인터뷰]
"우리 손주들이 많은데 다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 맏손주가 올해 중학교에 간다고. 공부 잘했으면 좋겠고."
세배하고 듣는 덕담보다 손에 들린 봉투 속이 더 궁금하지만,
차례상 앞에선 엄마, 아빠 따라 공손히 손을 모읍니다.
오손도손 둘러앉은 떡국 상.
둘째 시은이는 간만에 본 할아버지가 유독 반갑습니다.
"할아버지, 드세요. (아이, 고마워라)"
먹고 살기 바쁜 자식 손주들 대신,
이웃들과 정담을 나누기도 합니다.
복지관에서 어르신들께 준비한 특별 세뱃돈에,
그동안 주기만 해봤지, 받아본 건 얼마 만인지 모를 할머니 얼굴에 웃음이 번집니다.
"(세뱃돈을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같이 손뼉 치며 설 노래도 부르고,
적적할 뻔했던 명절을 이렇게 보내니 고마운 마음에 눈물까지 차오릅니다.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과 함께 봉사하러 온 엄마에,
연휴에 푹 쉬는 대신 일손 보태러 나온 대학생 봉사자도 온기를 더하고,
[인터뷰]
"이런 명절 때 한번씩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익숙한 얼굴들과 도란도란 세월 가는 얘기하며 드는 떡국은,
어쩐지 조금 더 뜨끈한 듯합니다.
[인터뷰]
"나이가 들면 외롭잖아요, 되게. 근데 많은 도움이 되고. 항상 즐겁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청룡의 기운 듬뿍 안고 힘차게 용솟음 친 갑진년 새해,
소중한 이들을 위한 넉넉한 마음들이 한가득 담겼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소중한 분들과 포근한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덕담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명절은 뭐니 뭐니 해도 복작복작 온 식구 모여 떠들썩하게 보내는 게 제맛.
두 돌 된 막내 신우부터 듬직한 첫째 우준이까지,
다섯 남매 덕에 이 집은 올 설이 다섯 배 더 든든합니다.
[인터뷰]
"우리 손주들이 많은데 다 건강했으면 좋겠고. 우리 맏손주가 올해 중학교에 간다고. 공부 잘했으면 좋겠고."
세배하고 듣는 덕담보다 손에 들린 봉투 속이 더 궁금하지만,
차례상 앞에선 엄마, 아빠 따라 공손히 손을 모읍니다.
오손도손 둘러앉은 떡국 상.
둘째 시은이는 간만에 본 할아버지가 유독 반갑습니다.
"할아버지, 드세요. (아이, 고마워라)"
먹고 살기 바쁜 자식 손주들 대신,
이웃들과 정담을 나누기도 합니다.
복지관에서 어르신들께 준비한 특별 세뱃돈에,
그동안 주기만 해봤지, 받아본 건 얼마 만인지 모를 할머니 얼굴에 웃음이 번집니다.
"(세뱃돈을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같이 손뼉 치며 설 노래도 부르고,
적적할 뻔했던 명절을 이렇게 보내니 고마운 마음에 눈물까지 차오릅니다.
"감사한 마음을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과 함께 봉사하러 온 엄마에,
연휴에 푹 쉬는 대신 일손 보태러 나온 대학생 봉사자도 온기를 더하고,
[인터뷰]
"이런 명절 때 한번씩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베푸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익숙한 얼굴들과 도란도란 세월 가는 얘기하며 드는 떡국은,
어쩐지 조금 더 뜨끈한 듯합니다.
[인터뷰]
"나이가 들면 외롭잖아요, 되게. 근데 많은 도움이 되고. 항상 즐겁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청룡의 기운 듬뿍 안고 힘차게 용솟음 친 갑진년 새해,
소중한 이들을 위한 넉넉한 마음들이 한가득 담겼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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