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강원도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매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선데, 매일 해도 검사에 한계가 있어 완전한 불식이 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새벽 어판장에 들어온 고기를 손질하는 어민 손길이 분주합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고기값도 떨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가 강화됩니다.

◀ S /U ▶
"이처럼 검사를 위해 선택된 수산물은 고등어와 갈치, 가자미 등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먹는 것들입니다. 동해안 6개 시군에서 위판장과 항구를 바꿔가며 선택하고 있습니다."

검사 샘플은 실제 먹는 부위로 구성된 1kg을 담아 춘천의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집니다.

검사는 방사능 함유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물질인 세슘과 요오드 여부를 측정하는데, 100 베크렐 이하여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강원 도내에서는 검사 장비인 '감마핵종방사능 분석기'가 춘천 한 대 뿐입니다.

이 마저도 하루 1건의 샘플만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다음달 중순까지 고성과 강릉에 각각 1대씩 2대의 분석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지만,

2대가 운영돼도 검사 가능한 샘플은 하루 최대 3건 정돕니다.

[인터뷰]
"하루에 한 장비로 할 수 있는게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는 한 개씩 할 수밖에 없는 건.. (장비가 추가돼도) 같을 것 같습니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인데,

하루 3건 검사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28개 항구에서 잡히는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저희가 동해안 6개 시군의 우리 수산물 중에 방사능 검출 여부를 매일매일 검사해서 우리 도민들에게 바로바로 알려드리고 안전하다라는 것을 바로바로 즉시 신고하도록 이렇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검사 확대와 별개로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할인 특판전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