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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죽은 상어' 잇따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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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동해에서 상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중 사람을 공격하는 백상아리도 나왔는데요,

먼 바다에서 죽은 뒤 해류를 따라 흘러온 것일 수 있지만,
지자체와 해경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 해수욕장에 팻말이 설치됐습니다.

상어 피해예방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이 담겼습니다.

최근 동해안 일대 해상에서 상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만약에 놀고있을 때 나올 수도 있잖아요. 무서운 것 같아요. 사체이긴 하지만 만약에 살아있으면 다칠 수도 있는 거기도 하고."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속초항과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상어 사체가 잇따라 혼획됐습니다.

이달에는 양양 수산항에서 또 다른 상어 사체가, 고성 인근 해역에서는 상어 추정 물체가 발견돼 어민이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삼척 인근 바다에서도 죽은 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잡혔습니다.

올해 강원도 해역에서 발견된 상어들은 대부분 악상어였고, 백상아리도 한마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S /U ▶
"특히 영화 '죠스'로도 잘 알려진 백상아리는 식인상어로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에서 출몰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동해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상어가 발견된 건, 수온상승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특히 해양생물은 수온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서식에 적정한 수온대로 서식지를 이동하거나 산란과 성장에도 변화가 생기는 등.."

해경은 바다에 들어갈 때 되도록 밝은 옷을 피하고 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는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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