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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친구 등쳐 수천 만원 갈취한 20대
2023-06-01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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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적장애를 겪는 친구를 속여 돈을 갈취한 20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자 행세를 하며 친구를 속였다는 건데, 피해 금액만 7천만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많은 입금 기록과 고가의 이어폰 구입까지.
지적장애인인 20대 A씨가 친구 B씨에게 지난 7년 동안 이체한 내역입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지난 2015년 대학 동기를 소개해주겠다는 B씨의 말에 A씨는 한 여성과 연락을 시작했습니다./
SNS로 연락한 지 열흘이 지나 B씨는 자신이 소개해 준 여성이 A씨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SYN/음성변조▶
"내(B씨)가 달래줄 테니깐 밥이라도 사주게 얼마 보내달라..그때부터 나 때문에 피해를 봤으니깐 대출 같은 거를 받아야 된다고 해서.."
얼마 후에는 소개해준 여성이 A씨 때문에 사망했고, 여성의 부모가 자신을 고소해 벌금을 내야한다며 돈을 요구했고,
고소를 당해 인생이 망가졌으니 A씨에게 벌금이라도 책임지라고 또 돈을 요구하는 식이었습니다.
이렇게 뜯긴 돈만 7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소개해 줬다는 여성은 실체가 없었고, B씨가 여성인척 행세를 하며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음성변조▶
"ATM 기계에 현금 입금해서 본인한테 입금하라 그러고 거래 영수증 나온 거는 찢어서 다시 휴지통에 넣는 것까지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B씨는 여성 행세를 하며 속였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2천 9백만 원 정도는 다시 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은 B씨가 A씨에게 돌려줬다는 돈도, 받은 후 바로 다른 계좌로 이체하라고 시켜, 받은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A씨 가족의 신고로 사건 접수한 경찰은 준사기와 강요 등의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지적장애를 겪는 친구를 속여 돈을 갈취한 20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자 행세를 하며 친구를 속였다는 건데, 피해 금액만 7천만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많은 입금 기록과 고가의 이어폰 구입까지.
지적장애인인 20대 A씨가 친구 B씨에게 지난 7년 동안 이체한 내역입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지난 2015년 대학 동기를 소개해주겠다는 B씨의 말에 A씨는 한 여성과 연락을 시작했습니다./
SNS로 연락한 지 열흘이 지나 B씨는 자신이 소개해 준 여성이 A씨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SYN/음성변조▶
"내(B씨)가 달래줄 테니깐 밥이라도 사주게 얼마 보내달라..그때부터 나 때문에 피해를 봤으니깐 대출 같은 거를 받아야 된다고 해서.."
얼마 후에는 소개해준 여성이 A씨 때문에 사망했고, 여성의 부모가 자신을 고소해 벌금을 내야한다며 돈을 요구했고,
고소를 당해 인생이 망가졌으니 A씨에게 벌금이라도 책임지라고 또 돈을 요구하는 식이었습니다.
이렇게 뜯긴 돈만 7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소개해 줬다는 여성은 실체가 없었고, B씨가 여성인척 행세를 하며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음성변조▶
"ATM 기계에 현금 입금해서 본인한테 입금하라 그러고 거래 영수증 나온 거는 찢어서 다시 휴지통에 넣는 것까지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B씨는 여성 행세를 하며 속였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2천 9백만 원 정도는 다시 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가족은 B씨가 A씨에게 돌려줬다는 돈도, 받은 후 바로 다른 계좌로 이체하라고 시켜, 받은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A씨 가족의 신고로 사건 접수한 경찰은 준사기와 강요 등의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구체적인 범행 사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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