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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노루목저수지 개발 급물살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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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 년째 방치되고 있는 춘천 노루목저수지 매각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소유주인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개 매각을 제안하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주민들도 이번에는 제대로 된 개발이 이뤄질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 입니다.

[리포터]
지난 1957년에 조성된 춘천시 동면 노루목 저수지.

면적만 10만, 4,148㎡, 34만 7천톤 규모의 농업용수를 주변 농지에 보급해 왔지만, 도심 개발로 논밭이 사라지면서 지금은 기능을 잃었습니다.

매년 집중호우 때면 범람 위험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요구로 지난 2017년 6월, 저수지 용도도 폐지됐습니다.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춘천 노루목저수지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가 공개 매각을 제안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용도 폐지 후 특별한 기능이 없는 만큼, 언제든 공개 매각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감정평가 결과 259억 원으로 책정된 가격도 시한이 지난 만큼 재감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춘천시의 재정 상황이나 이런 부분을 고려 안할 수가없기 때문에 전체 금액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하는 방식도 저희 경영진과 의사 타진을 통해서 추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주민들은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춘천시가 공익 목적으로 매입해 개발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노루목저수지 활용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을 해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주민들 품에 돌려드려야하고, 저수지가 이제는 그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쪽으로 가는 것으로 정리하고 있고요, 시장님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정치권·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노루목저수지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에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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