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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형 진단평가..의견수렴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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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교육청의 올해 역점 교육 시책인 강원학생 성장 진단평가가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청이 시행을 앞두고 최근 참여 학교를 접수한 결과, 절반 정도가 신청했는데요.

각 학교별 의견 수렴은 제대로 됐는지, 실제 평가에서 문제는 없는지 등 논란은 여전합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신경호 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한 강원학생 성장 진단평가는 다음달말 시행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은 국어 수학, 5~6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을,

중학교 2~3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을 봅니다.

전교조와의 협약 때문에 전수 평가는 불가능해, 일단 희망학교 신청을 받았습니다.

◀ S / U ▶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체의 50.5%, 절반 정도가 신청했습니다."

이를 두고 또 말이 많습니다.

시험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학교마다 제각각이라는 건데,

어느 학교는 시험을 보고 어느 학교는 안 보는 것도 문제지만,

보는 학교 내에서도 학년별로, 반별로 보고 안 보고가 또 갈립니다.


(음성변조)
"코로나 이런 것 때문에 4학년은 아직 평가에 익숙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5~6학년만 보기로 했습니다."

신청을 받기 위한 의견수렴 과정도 달랐습니다.

교직원 위주로 의견을 수렴한 학교가 있는 반면 학모부 대상 설문을 통해 결정하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음성변조)
"홈페이지에 진단평가가 있다는 것만 안내해 놨고 교직원 협의를 했는데 학부모들이 우리는 왜 안보냐 이런 얘기가 없었는데.."


(음성변조)
"(설문조사를) 모든 학부모들과 학생 교직원에게 다 뿌렸고요. 메시지를 받아서 설문을 받았어요."

의견 수렴 대상이 논란이 되는 건 그 범위에 따라 결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도교육청이 학부모와 교원, 학생 만 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평가에 대해 벌인 설문 결과를 보면,

'강원도형 평가도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교사는 44%, 학부모는 72%가 찬성하는 등 차이카 컸습니다.

학부모 의견도 적극 수렴한 학교는 찬성쪽으로, 교원 의견만 수렴한 학교는 반대쪽으로 결정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도교육청은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 의견도 적극 반영해서 학교별로 결정을 했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도교육청은 '학부모의 의견을 참고해달라'는 내용을 넣은 진단평가 신청 공문을 재시행하고,

오는 20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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