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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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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석 명절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이번 추석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었는데요.

추모공원과 주요 관광지에는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모재성 기자가 추석 표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부터 추모공원에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차례를 올리고, 함께 절을 하며 조상을 기립니다.

온가족이 다함께 하는 성묘는 3년만 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이후에 처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성묘 왔는데, 인사드리고 나니까 기분이 참 좋네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성묘는 커녕 부모님 찾아 뵙는 것도 눈치가 보였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면서, 평온한 명절을 맞았습니다.

오랫만에 모인 가족들도 덕담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인터뷰]
"애들이 지금 할아버지 산소에 처음 오는 거예요. 얘는 처음 왔거든요. 지금. 그래가지고 지금 여기서 사진 찍어주고 (오고 있는) 가족들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성묘를 마친 가족단위 관광객은 전통체험장을 찾았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굴렁쇠를 굴리고,

난생 처음 연을 날리는 등 평소 접하지 못했던 체험을 하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있는 힘껏 딱지를 내려치고, 윷놀이부터 투호와 제기차기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통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할아버지댁에 갔다가 오죽헌 무료개방 했다고 해서 할아버지랑 같이 왔어요. 다같이 전통놀이도 하고 하니까 아이도 좋아하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동해안 주요 관광지도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한 여름은 아니지만 물장구도 치고, 백사장을 거닐며 추억을 남깁니다.

해변가 카페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습니다.

[인터뷰]
"오랫동안 못 나오다가 인천에서 동해바다 보려 왔는데.. 사람도 많고 날씨도 오늘 좋고 그래서 어느때 보다 좋은 여행, 좋은 추석이 될 것 같아요."

한편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동해안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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