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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강릉시장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2022-03-21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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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한근 강릉시장에 대해 정의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위를 이용해 백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는 건데요,
김 시장은 이미 검증이 끝난 일이고, 자신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적 공격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먼저, 김한근 강릉시장에 대해 친인척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007년 6월 김한근 시장과 지인, 작은 아버지는 구정면에 7만1,600여㎡의 땅을 삽니다.
"그런데 김 시장이 취임한 뒤부터 추진된 각종 사업의 중심에 해당 부지가 있다는 겁니다."
강릉시가 악취 해결을 위해 추진한 스마트 축산 ICT 사업의 경우, 구정면의 대상지 두 곳 모두 김 시장 작은 아버지 땅 인근이라는 주장입니다.
최근 강릉시가 허브거점단지 개발행위 제한지역을 일부 해제했는데, 시장 친인척 소유의 땅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강릉시는 시도 3호선 확포장공사를 추진하면서 국토교통부 노선 대신, 시장 친인척 소유 땅과 가까운 노선을 정부에 제시했는데,
비용대비편익이 낮은 걸로 나오자, 214억 원 전액 시비로 사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공직을 이용하여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 기관, 단체에 부정한 이익을 주어서는 아니되는 명백한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또, 김 시장 작은 아버지 소유 임야에서 허가 없이 성토와 대리 경작이 이뤄진 점에 대해서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의혹을,
작은 아버지와 지인 땅에 김 시장으로부터의 채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차명 소유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친인척 및 지인과 연관된 하나의 위법사항이 확인된다면,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촉구합니다."
김한근 시장은 즉시 반박 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와 LH 사태 때 검증이 끝났다며,
선거를 앞두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제기한 무책임한 구태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추가 기자회견을 연 뒤 김한근 시장을 고발한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김한근 강릉시장에 대해 정의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위를 이용해 백억원 이상의 차익을 올렸다는 건데요,
김 시장은 이미 검증이 끝난 일이고, 자신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적 공격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먼저, 김한근 강릉시장에 대해 친인척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2007년 6월 김한근 시장과 지인, 작은 아버지는 구정면에 7만1,600여㎡의 땅을 삽니다.
"그런데 김 시장이 취임한 뒤부터 추진된 각종 사업의 중심에 해당 부지가 있다는 겁니다."
강릉시가 악취 해결을 위해 추진한 스마트 축산 ICT 사업의 경우, 구정면의 대상지 두 곳 모두 김 시장 작은 아버지 땅 인근이라는 주장입니다.
최근 강릉시가 허브거점단지 개발행위 제한지역을 일부 해제했는데, 시장 친인척 소유의 땅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강릉시는 시도 3호선 확포장공사를 추진하면서 국토교통부 노선 대신, 시장 친인척 소유 땅과 가까운 노선을 정부에 제시했는데,
비용대비편익이 낮은 걸로 나오자, 214억 원 전액 시비로 사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공직을 이용하여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개인, 기관, 단체에 부정한 이익을 주어서는 아니되는 명백한 공직자윤리법 위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또, 김 시장 작은 아버지 소유 임야에서 허가 없이 성토와 대리 경작이 이뤄진 점에 대해서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의혹을,
작은 아버지와 지인 땅에 김 시장으로부터의 채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차명 소유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친인척 및 지인과 연관된 하나의 위법사항이 확인된다면, 모든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촉구합니다."
김한근 시장은 즉시 반박 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와 LH 사태 때 검증이 끝났다며,
선거를 앞두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제기한 무책임한 구태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정의당은 추가 기자회견을 연 뒤 김한근 시장을 고발한다고 밝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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