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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 경쟁조달 철회 "대선 의제로"
2021-11-19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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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의 군납 식자재 경쟁입찰 도입을 두고, 접경지역 군납농가들의 반발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화천지역 군납농가들은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상경 투쟁까지 감행했는데요,
군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선 의제에 포함시켜 차기 정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쌀 포대를 뒤집어쓴 농민들의 머리카락이 잘려나가고,
동병상련인 농민의 몸과 마음은 그대로 녹아 내립니다.
정부의 군납 경쟁입찰 계획에 반발하는 화천지역 군납농가들이 상경 투쟁에 나섰습니다.
농민들은 군 급식 개선을 위해 내놓은 대책이 농가를 죽이는 처사라며 정부의 이번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까 삭발을 함으로 인해 우리 농민들은 다 죽었습니다. 이건 누가 죽였냐, 국방부에서 죽였습니다. 농민들한테 군납을 그만두라, 저희를 죽이겠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대로라면, 농·축협이 맡아온 군납 수의계약 방식은 오는 2025년이면 완전 폐지됩니다.
50년 넘게 접경지역 농산물을 군부대에 공급해온 로컬푸드 체계가 사라지는 셈이라 농가들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 군납 경쟁조달 방식을 철회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차기 대선의제로 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가 군납 경쟁조달 계획을 전격 수용하고, 국방부가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딱히 뾰족한 수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강원도 군납협의회는 국방부 고위급 인사와의 소통 채널 개설을 요구하고, 차기 대선의제로 군납 문제를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정책적으로 밑에 있는 농민들 헤아려서, 천천히 헤아려서. 그 사람들 말이 설사 틀리더라도 소통을 할 수 있는 행정부가 들어설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앞서 강원도가 발표한 38개 대선과제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군납 경쟁조달 철회 요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국방부의 군납 식자재 경쟁입찰 도입을 두고, 접경지역 군납농가들의 반발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화천지역 군납농가들은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상경 투쟁까지 감행했는데요,
군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선 의제에 포함시켜 차기 정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쌀 포대를 뒤집어쓴 농민들의 머리카락이 잘려나가고,
동병상련인 농민의 몸과 마음은 그대로 녹아 내립니다.
정부의 군납 경쟁입찰 계획에 반발하는 화천지역 군납농가들이 상경 투쟁에 나섰습니다.
농민들은 군 급식 개선을 위해 내놓은 대책이 농가를 죽이는 처사라며 정부의 이번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까 삭발을 함으로 인해 우리 농민들은 다 죽었습니다. 이건 누가 죽였냐, 국방부에서 죽였습니다. 농민들한테 군납을 그만두라, 저희를 죽이겠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대로라면, 농·축협이 맡아온 군납 수의계약 방식은 오는 2025년이면 완전 폐지됩니다.
50년 넘게 접경지역 농산물을 군부대에 공급해온 로컬푸드 체계가 사라지는 셈이라 농가들은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 군납 경쟁조달 방식을 철회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차기 대선의제로 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부가 군납 경쟁조달 계획을 전격 수용하고, 국방부가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딱히 뾰족한 수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강원도 군납협의회는 국방부 고위급 인사와의 소통 채널 개설을 요구하고, 차기 대선의제로 군납 문제를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정책적으로 밑에 있는 농민들 헤아려서, 천천히 헤아려서. 그 사람들 말이 설사 틀리더라도 소통을 할 수 있는 행정부가 들어설 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앞서 강원도가 발표한 38개 대선과제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군납 경쟁조달 철회 요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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