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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유흥주점발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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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강원도 확진세가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곳은 유흥업소발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속초 지역인데요,
이대로라면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릴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곧 단풍철이라 지역 상권에 미칠 파급도 커보입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 지역에선 지난 16일부터 오늘 오후까지 확진자 99명이 나왔습니다.

40%는 유흥업소 4곳과 관련된 확진자입니다.

속초 뿐 아니라 인근 고성과 양양, 인제까지 N차 감염이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차 접종을 끝낸 확진자도 15명이어서 돌파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이미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조건을 충족했지만,

관광산업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 특성상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4단계라는 최악의 처방을 내리게 된다면 속초시의 경제는 멈춰 버리고 말게 될 것입니다."

속초시는 4단계 격상을 막기위해 강도높은 방역과 행정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감염의 고리가 된 유흥주점 관계자는 전수 검사하고,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두 사업장엔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역학 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을 한 두 명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여름 대목을 놓친 상황에서 이번 확산세가 단풍철까지 이어지면 지역 상권이 초토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단풍철에는 특히, 여름철에는 가족단위가 움직이지만 가을 단풍철에는 단체가 움직이는 곳인데..단체는 아예 움직이지도 못 하고, 인원 제한도 해놓은 상태고..."

김철수 속초시장은 속초시민들에게 한 가구 한 사람 진단 검사를 받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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