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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 감금한 30대 항소심서 형량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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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를 차량에 감금하고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수갑을 풀고 달아난 30대가 2심에서 형량이 늘었습니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는 감금과 도주 혐의로 기소된 31살 A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공포와 정신적 고통이 매우 컸으며 범행의 위험성도 커 피고인에게 엄중한 죄책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다시 만나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전 여자친구 B씨를 승용차에 감금하고,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수갑을 풀고 도주해 B씨의 집에 찾아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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