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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리조트 매각,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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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세먹는 하마'로 불리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10년만에 팔렸습니다.

국내 전자부품-조명 전문 기업이 최종 7,115억 원에 매입을 확정하고 오늘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일각에선 아직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위한 본계약이 체결됐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와 KH강원개발은 오늘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을 위한 양도양수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매각 대금은 7,115억 원입니다.

KH강원개발은 입찰보증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700억 원을 납입했습니다.

매각 대금의 9.8%에 해당하는 수준인데,

남아 있는 6,415억 원은 내년 2월까지 완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의 영광을 재현해서 강원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KH강원개발의 자금력에 여전히 의문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열사 일부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며 현금동원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잔금 납부를 위해서는 자산 매각이나 알펜시아자체를 담보로 은행권 대출을 받아 조달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 있었고, 아직 6,4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잔금 처리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잔금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강원도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알펜시아리조트 임직원에 대한 고용 승계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 이상으로 5년 이상 고용 유지를 명문화했습니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본계약을 마무리한 강원도개발공사는 조만간 대대적인 조직·사업 개편 을 통해 본연의 업무인 공공주택건설과 산업단지조성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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