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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 폭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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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에 무더운 날씨까지,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조치, 강화된 4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강릉시의 여름나기가 힘겹습니다.

특히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방역요원들은 폭염과 사투를 벌이면서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낮의 선별진료소.

뜨거운 햇빛아래 달궈진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검체 채취 요원들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F 95짜리 마스크와 헤어캡, 신발까지 덮는 방역복에 라텍스 장갑과 페이스 쉴드까지.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 차림입니다.

체온을 재봤더니, 그나마 바람이 가장 잘 통하는 이마가 38도를 넘습니다.

검사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공무원들도 더위와 사투를 벌입니다.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턱턱 숨이 막히고, 장갑속 손은 땀에 퉁퉁 불기 일쑵니다.

본업이 따로 있다보니 교대도 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이뤄져서 보통 5시간 이상 근무합니다.

검체 채취 요원 10명이 매일 2~3천 명씩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찜질방에 들어가 있는 것보다 더 더워요. 속옷 다 젖어요. 속옷이 다 젖을정도로 덥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고도 이마 옆으로 땀이 다 흐르거든요."

역학조사원들은 이달들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2~3일씩 잠도 못자는 철야 근무가 일상이 됐습니다.

밤새서 온 강릉을 누비며 역학조사를 하고,
자가격리 통보를 하면 돌아오는 건 욕설과 원망.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계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역학조사를 담당했던 직원 중 일부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장기질병 휴가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강릉시는 확산세 차단을 위해 일선에서 담당급 30명을 역학조사에 추가 배치했습니다.

[인터뷰]
"역학조사 동선 파악을 위해서 전화를 하면 정말 거친 욕설이라든가 듣기 민망한 항의들을 매일 수십통을 받다보니까 사실상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너나 할 것없이 고통스러운 4단계지만, 최일선의 방역 요원들은 유독 혹독한 여름을 견디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