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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 동해안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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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첫 주말인 오늘, 동해안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른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지만 개장을 앞둔 동해안 해수욕장은 가족단위 인파들로 발디딜틈이 없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코로나 19로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여유를 즐깁니다.

1년이상 만나지 못했던 초교 동창생들은 모처럼 고향을 찾아 못다한 얘기를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난 1년간 보고싶었던 친구들 보지도 못하고 영혼마저 다 찌들었던 상태였는데,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니까 너무너무 좋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여행객들도 눈에 띠게 늘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하거나 직접 싸온 음식을 나눠먹는 모습은 이젠 낮설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식당 같은데는 출입이 힘드니까, 다같이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니까, 또 숙소를 빌리려고 해도 그렇고 하니까, 여기서 그냥 좀 쉬다 가는 걸로 선택을 했어요"

전망 좋은 카페와 유명 맛집에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다닥다닥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업소마다 방역 수칙을 지키느라 안간힘을 썼지만 한꺼번에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감염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감염이 다시 확산될 경우 거리두기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자체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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