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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민간 서퍼 구조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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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들어 동해안에는 서핑을 즐기는 동호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만큼 안전사고 위험도 커진건데, 동해안에서 서퍼들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위해 구조대를 꾸리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양양 죽도 해변.

파도가 거세지만 서퍼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위태로운 순간이 반복되다 결국 서퍼 한명이 물에 빠집니다.

지켜보던 수준급 서퍼가 곧바로 뛰어들어 목숨은 건졌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인터뷰]
"초보분들이 조류를 잘 모르고 들어갔다가 먼 바다로 떠내려가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시기 전에 항상 다른 서핑하시는 분들을 먼저보고.."

서핑은 선박 운항까지 금지되는 풍랑주의보 속에도 신고만 하면 탈 수 있습니다.

파도를 이용한 레포츠여서 예외를 둔겁니다.

또 사계절 레포츠인데도 여름을 빼곤 구조대원이 없는 기간이 대부분이어서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브릿지▶
"동호인이 급증해 날로 늘고 있는 서핑 안전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동해안에서 전국 최초로 민간구조대가 만들어집니다."

민간 구조대는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이달 말쯤 창설됩니다.

거진에서부터 속초, 낙산, 주문진 서핑샵 업주와 강사 등 87명이 힘을 합쳤습니다.

서퍼를 특정해 만든 구조대 창설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서퍼들이 연안의 흐름을 많이 알잖아요. 초동조치가 제일 빠를 수 밖에 없어서. 연안지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구조대 참여자들은 해경에게도 서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위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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