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많이들 지쳐 있는 상황인데요, 비대면수업과 대면수업을 오가는 학생들도 마찬가집니다.

학생들에겐 진로라는 고민까지 더해져있는데요.

강원도교육청은 모처럼 학교를 떠나 숲 속에서 '나'를 탐구하고 진로를 계획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학생들이 삼삼오오 숲 속에 모였습니다.

숲 속 공기를 마시니, 오늘 하루만큼은 코로나19를 잊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19 때문에 2학년 수학여행을 못가잖아요. 그래서 친구와의 추억도 쌓을겸 신청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마련한 '청소년 인생학교' 입니다.

진로 특강을 여는데, 고등학생 1~2학년 10여 명 씩을 대상으로 매주 금,토요일에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대학교수와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찾아와 강연을 해줍니다.

[인터뷰]
"이 학교에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진로를 고민할때, 단순히 직업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교실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놀이와 교육이 만나, 궁극적으로는 삶과 진로설계를 완성하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세상이 말하는 대로가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주체성을 찾아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기 스스로 선택해서 나아갈 수 있는"

강원도교육청은 학기중이 아니라도 학생들이 찾아와 쉬어가며 진로탐색을 할 수 있게, 방학프로그램을 별도로 만들어 진행하겠단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