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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가확진... 강릉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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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43명이 확진된데 이어, 오늘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늘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과 관련해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외국인 노동자 천2백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한 결과입니다.

이로써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만에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농번기철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늘어난데다, 이슬람 라마단 기간 중 함께 모여 식사를 한 것이 확산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임시 선별 검사소를 마련해 전수 검사에 나섰지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체류중인 외국이 노동자 2천여명 가운데 90%가 검사를 받았지만 미등록 외국인이 4백여명에 이르는데다,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검사 기피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역학조사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진행 중에 있으나, 기도원 명부파악이라던가 자주가는 식당 7곳을 파악해서 조사중에 있습니다"

[리포터]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으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동선 파악이나 접촉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항상 불안하죠. 집에서 계속, 그냥 집에 있다가 한번씩 일광욕도 하고 해야하는데.. 나오는거 자체가 불안하고"

[리포터]
강릉시는 2단계로 격상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체육시설과 문화·교육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펴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법 체류 여부를 조사하지 않겠다며,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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