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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품귀, 한 사람당 한 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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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AI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덩달아 달걀 가격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설 명절까지 앞두고 있어, 달걀 한판이 만원까지 오르지 않겠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대형마트.

달걀 한 판 가격이 7천원에 달합니다.

저렴한 특란도 6천원대에 팔립니다.


"행사하면 한 판에 3천원 정도 하던 달걀 한판 가격은 공급 부족 등으로 2배 뛰었습니다."

진풍경도 펼쳐집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달걀 1인 1판 제한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방학 때다 보니까 아이들이 주로 집에 있어서 많이 먹는 편이기는 한데, 예전엔 한 3천~4천 원 대였는데 지금은 7천 원 가까이 되는 거 보니까 너무 많이 오른거 같아요."

달걀 값이 이렇게 오른 건 고병원성 AI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전북에서 첫 확진이 나온 이후, 전국 60곳 넘는 가금 농가로 번지며 약 1,90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또 확진된 곳에서 반경 10km 이내 농가는 한달간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막히고 나서는 농장을 왔다갔다 잘 못하니까 그 때부터 달걀 값이 올랐거든요. 12월 초 전까지는 어느 정도 (달걀 재고) 쌓아둔게 있어서 그 단가에 팔았는데.."

양계 업계는 AI 확산과 설 명절 달걀 수요가 겹치며 추가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원주에서 최근 야생 조류 감염이 확인돼 도내로도 AI 유입 위험이 높아지면서,

춘천시는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는 등 지자체마다 AI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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