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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재난지원금 지급 '보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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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경제는 정말 말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는데,
설 전에 90%까지 지급률을 높여서 일단 급한 불을 꺼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20년째 오리 전문점 문을 열고 있는 김태선 씨.

영업시간이 저녁 9시로 제한되고, 5인 이상 모임도 금지되자 손님들 발길이 모조리 끊겼습니다.

그래도 정부가 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곧바로 신청을 했는데, 반나절도 안돼 재난지원금 2백만 원이 들어왔습니다.

[인터뷰]
"이거 받아 갖고는 가게 운영에 대해서 큰 혜택은 사실 없어요. 다만, 단 10만 원이든 100만 원이든 받는 입장에선 좋죠. 조금 보탬은 되죠."

3차 재난지원금 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입니다.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나 자치단체의 방역조치로 문을 닫은 집합금지 업종에는 3백만 원,

영업시간이 제한된 업종에는 2백만 원이 지원됩니다./

/또, 작년 매출이 4억 원 이하이면서 재작년보다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도 신청을 통해 백만 원을 지급받게 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더불어 고용취약계층에게도 설날 전까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앞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았던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는 심사없이 5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단, 신규 신청자는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재난지원금 백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강원도에선 소상공인 9만 명과 고용취약계층 만 명이 3차 재난지원금 1,300억 원을 수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지방자치단체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임대료라든가, 또는 세금 부담에 대한 완화라든가. 또는 인건비 지원이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충으로 조금 해주시면은..."

강원도는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효과를 지켜본 뒤, 강원도 차원의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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