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처음으로 광역울타리 밖 동해안 지역에서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양양군 서면 내현리의 한 야산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지점은 환경부가 설치하고 있는 ASF 차단 광역울타리 밖이면서, 강원도가 운영하고 있는 광역수렵장에 포함되는 지역입니다.

강원도는 오는 8일까지 광역수렵장 운영을 중단하고, 양양지역은 광역수렵장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ASF 발견지점 인근 양돈농장 8곳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