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삼척의료원, 철거-존치 놓고 갈등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삼척 지역에선 의료원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건물이 지은지 40년 가까이 돼 너무 낡았기 때문에 신축 이전을 하는 건데요,

기존 의료원 주변의 상권 붕괴를 걱정하는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남양동에 있는 삼척의료원은 건물이 지어진 지 벌써 40년 가까이 됐습니다.

응급센터와 분만실 등 공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공사를 해, 최초 88개에 불과한 병상은 지금은 150여개 로 늘었습니다.

이제는 건물도 오래됐고, 공간도 부족해 확장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삼척시는 2023년까지 인근에 250병상 규모의 의료원 건물을 새로 짓기로 하고, 지금의 건물은 완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삼척의료원 이전과 관련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의료원이 이전하면 약국과 음식점 등 40년 간 유지된 주변 상권이 완전히 침체에 빠질 거란 겁니다.

[인터뷰]
"병원이나 약국이나 관련 업종들 다 빠져나가면 실제 시내는 공동화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삼척시는 기존 건물을 활용하더라도 워낙 낡아서 유지 보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헐고 다시 짓는게 최선이라는 입장입니다.



"건물을 다시 재활용을 하는 것보다도 차라리 나중에 건물을 다 철거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는게 리모델링비나 철거비를 감안했을 때 더 이익이지 않느냐."

삼척시는 철거까지 아직 4년의 시간이 있는 만큼, 주민 의견을 수렴해 건물 존치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