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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노무현이 옳았다' 출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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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지난 주, '노무현이 옳았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는데요.

이 의원은 책에서 노무현 전 대통렁을 소환하고, 코로나19가 불러온 전환기 대한민국에 묵직한 정책 화두를 던지면서, 출간을 계기로 대권 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는 등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공수처법 처리와, 검찰 개혁을 둘러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지리한 충돌까지 세밑 국회는 여전히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이런 분열의 정치에 대해, "마치 19세기 국회 건물에서 20세기 국회의원이 21세기 국민을 화나게 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의원은 '노무현이 옳았다'에서 정치개혁을 비롯해, 기술.교육.외교 등 대한민국 각 분야의 미래 비전과 정책 대안을 제시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소환한 건, 그의 방향성과 질문이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이라며, 그가 주장했던 협치와 연정도 그 중 하나라는 겁니다.

[인터뷰]00:02:15~32
"코로나 때문에 들어간 공적자금이 70조원이고, 지금 연말에 망년회도 못하고 상가가 9시면 컴컴해지잖아요. 지금 국민이 굉장히 고통받잖아요. 국민 위에 있는 어떤 권력기관도 존재할 수 없는 겁니다"

[리포터]
글로벌 펜데믹 위기지만, 지금부터 국가를 잘 재설계하면, 한반도가 동양과 서양을 융합하는 새로운 문명창조 국가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책에서 방점을 찍은 건 교육 분야.

국력은 경제력이고, 경제력은 기술력이고, 기술력은 교육에서 나온다며,

전국의 도서관과 박물관에 축척된 지식을 데이터로 전환하는 디지털 집현전과, 교육판 넷플릭스를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인터뷰]00:05:31~53
"교육판 넷플릭스인데요. 국내외 석학의 강의를 우리가 저렴하게 무한정 듣게 해주자, 세계적인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의를 그분들과 계약을 해서 일반국민과 대학생들이 싸게 볼 수 있게 하고.."

[리포터]
그는 손사래를 치지만, 국가 재설계 성격의 책 출간을 놓고, 대권 경쟁에 뛰어들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친문 진영에서 제3 후보로 이광재 의원을 거론하면서, 대선 판도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스탠드 업▶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이광재 의원이 노무현 소환을 통해, 새삼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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