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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재난지원금 효과, 투입 대비 3.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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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망가진 경기 회복을 위해 투입된 긴급 지원금이 생각보다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도가 효과를 분석해봤더니 투입 금액의 세배가 넘는 소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왔는데요,
공적 자금을 투입한 과감한 선순환 정책이 최악의 경제 상황은 막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먼저 김기태 기자 리포트 보시고, 조사를 주도했던 강원연구원 전지성 박사 연결해 보겠습니다.


[리포터]
지난 2월,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지역 상경기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모두가 외출을 자제하고,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그야말로 경기는 얼어붙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줄도산이 이어졌고, 서민 생계에도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강원도는 관련 조례를 만들어 '강원도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영세자영업자와 취약계층 생계 안정을 위해 자금을 풀어 선순환을 시도한 겁니다.



"이같은 강원도의 선제적 조치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원연구원이 분석한 '강원도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강원도가 자체적으로 지급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915억 원은 3배가 넘는 3,292억 원의 소비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각 시·군별 지급분까지 합치면, 도내에는 모두 7,398억 원이 풀렸는데 효과는 3.5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도에서 당초 계획했던 대로 생계 어려웠던 분들, 또 아울러서 소상공인들 어려움을 다소나마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던 올 2분기 도내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상승해 전국 평균보다 5.1%p 높았습니다.

지난 6월 기준 도내 소상공인 매출 수준도 지난해에 비해 99%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4%p 높았습니다./

주요 사용처는 식료품과 음식점, 전통시장 등 필수재가 대부분이어서,

생계지원과 영세사업자 보호 등 현장의 체감 효과가 컸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소비가 되게 위축돼 있었는데요. 재난지원금으로 인해가지고 골목상권도 살았고, 그다음에 전통상인들, 이런 분들한테도 많은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사상황 발생시 긴급지원금 지급에 대한 기준 조정과 신속 지급 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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