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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수업하랴 방역하랴 지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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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도 학생들이 등교를 할 수 밖에 없어, 방역이나 거리두기를 지도해야 할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학기에는 도교육청이 학교마다 교육활동인력을 투입했는데요,

2학기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예산 문제로 개별 학교가 알아서 채용을 하도록 했는데,

결국 교사들에게 업무가 몰리게 됐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교육청이 최근 일선 학교에 내려보낸 공문입니다.

교육활동인력 예산을 당초 100% 지원하던 것을 2학기부터는 줄이겠단 내용입니다.

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학생들의 급식지도나 방역활동에 투입됐던 인력입니다.

◀ S / U ▶
"학교들은 지난 1학기엔 주로 방과 후 강사나 학부모·지역주민 등을 해당 인력으로 임시 위촉해 운영해왔습니다."

2학기부턴 학교에서 직접 채용을 해서 계약직으로 운영하란 건데, 4대보험 비용이나 수당 등을 학교가 전부 부담해야 합니다.



"(1학기엔)학교에서 아무래도 교육활동이 정상적으로 운행이 못됐기 때문에 학교에 남은 예산이 있으실 것 같아요. 운영을 아직 못하신 예산들(을 활용하란 얘깁니다.)"

하지만,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이 얼마 남지 않은 학교도 많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화)
"(저희는)소독하는 것도 학교 예산으로 했거든요. 물론 교육청에서 기본으로 (지원)해 주는 게 있는데 그게 일주일의 한 번 비용도 안 되기 때문에."

결국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터뷰](전화)
"농산어촌에 있는 면 단위 학교는, 저 같은경우는, 1·2·3학년 수업을 다 해야하는데, 교사수가 적다보니까."

[인터뷰]
"오히려 학교교육활동지원이라든가 그런 방역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강화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도교육청에서 예산지원을 축소한 것은, 학교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결정이라고 보고요."

강원도교육청은 학교별로 자체예산 활용이 불가능한 곳들을 조사해 이달 안으로 추가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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