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강릉 경포, '빛의 해변'으로 변신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릉 하면 바다와 커피로 유명하고 맛집도 많지만, 밤에 보고 즐길거리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웠는데요.

강릉시가 관광객들이 며칠씩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1차적으로 경포 해변에 조명을 이용한 볼거리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관광 1번지 경포해변입니다.

아직 이른 여름이지만, 벌써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한낮 뜨거운 태양 아래, 가족끼리 연인끼리 바다를 즐기느라 북적입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분위기가 다릅니다.

해변 앞 상가를 제외하면, 바닷가는 어둡고, 딱히 보고 즐길거리도 없습니다.

◀브릿지▶
"한 해 천만명 이상이 찾는 강릉 대표 관광지이지만 야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아 둘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런 경포해변이 '빛의 해변'으로 탈바꿈 합니다.

강릉시가 10억원을 들여, 다음 달부터 야간 경관 조명 사업을 시작합니다.

해변 산책로엔 라이팅 아트 갤러리를 만들고, 경포광장은 빛의 카펫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입니다.

경포호수엔 보름달 모양의 커다란 조명을 설치해, 경포의 명소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는 11월엔 강릉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경포 달보러가자를 주제로 제1회 경포 빛축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야간에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스쳐지나가던 도시에서 체류형 도시로 탈바꿈 하기 위해 이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강릉시는 경관조명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00~300만명의 관광객이 경포를 더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