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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故 김수환 추기경 유년 <저 산 너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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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달 동안 시달린 감염 걱정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많이들 지쳐 계시죠.

이럴 때 따뜻한 영화 한 편으로 기분 전환해 보는 건 어떨까요.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말을 남긴 고 김수환 추기경의 유년시절이 다음주 스크린에서 펼쳐집니다.

강릉 출신 최종태 감독 작품으로, 시사회 현장에 윤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1969년, 세계 최연소이자 한국 최초의 추기경이 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유년기가 스크린에 옮겨졌습니다.

종교의 벽을 넘어 사랑을 실천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7살 동심이 1928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소년은 '저 산 너머'에 있을 자신만의 고향을 찾아갑니다.



"(생각만해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그런 곳이 고향인기라) 어무이. (또 뭐가 궁금하노) 내는 어무이가 세상에서 젤루 좋다."

메가폰을 잡은 건 강릉 출신의 최종태 감독.

코로나19 때문에 줄줄이 신작 개봉이 연기되고 있지만,

오히려 이렇게 힘든 시기일 수록 선종 11주기를 맞은 김수환 추기경이 전할 이야기가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개봉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를 통해서 우리가 많이 배운 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에게 소중했던 것들, 잃어버렸던 것들을 많이 배웠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그것들이 무엇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저 산 너머'는 말 그대로, 인생이란 산 너머의 아름다움과 본질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김수환 추기경의 따뜻한 메시지는 스크린을 넘어 관객들의 마음에 가 닿습니다.

[인터뷰]
"너무나 다정하고 따뜻한 분이시죠. 요즘같이 참 사회가 어려운 때에 많은 사람들이 이분의 어떤 따뜻한, 상대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을 좀 배웠으면 하는."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맡은 배우 이경훈 군을 필두로, 이항나 씨와 안내상 씨가 열연을 펼칩니다.

[인터뷰]
"애들이랑 같이 공을 차고 노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어요. 우리 영화는 5월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입니다."

◀ S/U ▶
"동화 '오세암'으로 잘 알려진 고 정채봉 작가의 '저 산 너머'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저 산 너머'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30일 개봉합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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