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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잇단 악재 '곤혹'..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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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역대 총선에선 보수 진영이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지만, 2년 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21대 총선은 어떨까요.
최근 상황은 미래통합당에 좀 불리하게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앙당 선대위 출범식까지 보류하는 등 미래통합당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공천 반발과 '사천' 논란으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까지 사퇴했지만, 공천 후유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에도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의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통합당은 공천에 반발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한 현역의원들의 숫자와 무게감이 다릅니다.

권성동 의원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미래통합당 탄생의 산파 역할을 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까지 나서, 무소속 출마 자제를 간곡히 요청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개인적으로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가와 당을 위해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자신의 생각을 결정해 주시기를 설득할 것이고요"

[리포터]
이런 와중에,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비례대표 후보 공천도 이른바, '한선교 의원의 반란'으로 당 안팎의 비난이 거셉니다.

결국,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일부 변경하는 걸로 일단락 되는 분위기지만, 당 지도부의 리더십에 적지 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한달 전 일찌감치 중앙당 선대위 출범식을 한 민주당과 달리, 통합당은 상임 선대위원장 영입 실패와 코로나 사태로, 선대위 출범식을 미루고 있는데, 개최하지 않은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전화 인터뷰)
"통상 대규모 행사를 통해서 출범식을 하고 했습니다만,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이번에는 행사는 생략하고, 앞으로 필요한 회의를 통해 선거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리포터]
뿐 만이 아닙니다.

코로나발 세계경제 위기까지 닥치면서, 추경과 재난기본소득 등 정부와 여당에 이슈 선점까지 빼앗기면서, 총선 전략 마련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도내 8석 가운데 6석을 가져간 통합당. 남은 기간 도민들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할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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