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형 목선이 동해안에서 북방한계선을 넘어 우리 군에 예인됐습니다.

합참은 어젯(27일)밤 11시21분쯤 3명이 타고 있던 북한 소형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 예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목선은 북한군에 식량을 조달하는 부업선으로 조사됐으며, 선원들은 항로 착오로 인해 NLL을 넘은 것으로 진술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북한 목선이 밤 늦게 NLL을 넘어온 점 등을 고려해 대공 용의점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국민 2명을 태우고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북한에 억류됐던 러시아 어선이 나포 11일 만인 오늘(28일) 무사 귀환했습니다.

러시아 어선 '샹 하이린 8호'는 오늘 오후 1시쯤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 전원을 태우고 속초항에 입항했습니다.

나포 당시 엔진 고장 상태였던 선박은 임시 수리 조치를 한 뒤, 어제 오후 7시쯤 북한 원산항을 출발했으며 선원 모두 건강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