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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그늘..노인 운전자 사고 '급증'
2019-06-21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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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 추세를 보면 노인 운전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텐데요,
사고 예방 차원에서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있지만,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이들에겐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속도로 1차로에서 차량 한대가 역주행을 합니다.
마주오던 차량이 역주행 차를 발견하고 급하게 속도를 줄여 차선을 바꿉니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차는 고속도로를 14㎞나 거꾸로 달린 뒤에야 경찰차에 가로막혀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는 휴게소 입구를 출구로 착각한 70대 고령자였습니다.
◀브릿지▶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도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지난 2016년 3천 300건에서 지난해에는 5천 5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운전을 포기하고 면허를 반납하는 노인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권을 제한한다는 인식보다는 안전한 이동권을 더 보장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엔 지방자치단체들도 나서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지난달 강원도 교통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고령운전자의 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택시 등 운전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생계형 고령 운전자들은 운전대를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대중교통이 취약하고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이동권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택시 고령자들을 관두라고 하면 관두는 조건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주고 관두라고 해야지. 무조건 관두라고 하면 우린 뭐 먹고 살아요?"
무턱대고 고령운전자를 도로에서 몰아내기 보다는 안전시설물 크기 확대나 신호 시간 연장 등 고령 운전자를 포용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 추세를 보면 노인 운전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텐데요,
사고 예방 차원에서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있지만,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이들에겐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속도로 1차로에서 차량 한대가 역주행을 합니다.
마주오던 차량이 역주행 차를 발견하고 급하게 속도를 줄여 차선을 바꿉니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차는 고속도로를 14㎞나 거꾸로 달린 뒤에야 경찰차에 가로막혀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는 휴게소 입구를 출구로 착각한 70대 고령자였습니다.
◀브릿지▶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도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는 지난 2016년 3천 300건에서 지난해에는 5천 5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운전을 포기하고 면허를 반납하는 노인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권을 제한한다는 인식보다는 안전한 이동권을 더 보장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엔 지방자치단체들도 나서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지난달 강원도 교통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부터 고령운전자의 면허 자진 반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택시 등 운전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생계형 고령 운전자들은 운전대를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대중교통이 취약하고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이동권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택시 고령자들을 관두라고 하면 관두는 조건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주고 관두라고 해야지. 무조건 관두라고 하면 우린 뭐 먹고 살아요?"
무턱대고 고령운전자를 도로에서 몰아내기 보다는 안전시설물 크기 확대나 신호 시간 연장 등 고령 운전자를 포용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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