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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수사 난항..피해학생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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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펜션 사고가 발생한지 엿새째가 됐지만 관련 수사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경찰이 가스 누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자들을 소환하고 있지만, 진술이 엇갈려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강릉과 원주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 6명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사고가 난 펜션의 가스보일러입니다.

무자격 업체가 설치한 이 보일러는 연통 연결 부위가 어긋나 사망사고 원인인 가스 유출의 직접 원인이 됐습니다.

경찰은 보일러 이음매 부분에 고무마개나 내열 실리콘 마감을 하지 않은 만큼, 처음부터 부실 시공돼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바깥 공기가 유입되는 급기관 입구가 벌집으로 막혔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면서 마감이 잘 안된 연통이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또, 가스시설 정기검사에 대해서도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정기검사를 했다고 하는 반면, 펜션소유주와 운영자는 검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보일러 본체와 연통이 어긋난 이유에 대해서도 관련자 모두 알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진술이 엇갈리면서 원인을 규명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강릉과 원주 병원에 입원 중인 학생들 중 일부는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릉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긴 2명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며칠 내 퇴원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원주에 있는 학생 2명도 저체온 치료를 마쳐 오는 25일부터는 고압산소치료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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