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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철도, 공동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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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어서 또다른 철도 소식인데, 이번엔 좋은 소식입니다.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단이 오늘부터 동해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조사를 마친 경의선보다 북측 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사 결과에 관심이 높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선 조사팀 28명이 오늘 아침, 고성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방북했습니다.

앞선 경의선 조사는 기차를 타고 출발했지만,

/이번 동해선 조사는 일단 버스로 북측 원산 인근의 안변역까지 가서 열차를 탄 뒤, 최북단 두만강까지 열흘 동안 800km를 조사합니다.

우리 열차가 동해선의 북측 구간을 운행하는 건, 분단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경의선에서 이미 한차례 손발을 맞춰봤기 때문에, 공동팀의 동해선 현지 조사는 상대적으로 더 수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동해선에도 다 똑같은 인원이 나올 것 같고, 저희들도 거의 비슷한 인원이 같이 넘어가기 때문에, 동해선에선 조금 더 수월하게 의견 소통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철도 사정은 경의선보다 열악해 보입니다.

금강산역에서 안변 구간은 버스 조사가 불가피할 정도로 철도가 홍수에 유실되거나, 일부 사고 구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남측 구간 중에서도 강릉에서 제진까지 104.6km에는 철도가 없습니다.

동해선이 남북으로 연결돼, 유라시아 대륙까지 이어지려면 남측 구간의 철도 신설과 북측 구간의 대대적인 보수까지 이뤄져야 합니다.

◀Stand-up▶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정부는 이달 안에 남북이 함께 철도 연결 착공식을 열 수 있도록 일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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