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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가짜 국내산 김치 학교로 유통
2018-11-22
김아영 기자 [ ayre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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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중국산 재료를 사용한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여) 원산지를 속인 김치는 도내 학교 급식에도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소비자로 가장한 단속반이 한 판매상으로부터 김치 10킬로그램을 전달 받습니다.
단속반은 앞서 배추와 고추가루가 모두 국내산인 김치를 주문했습니다.
"(배달 다 하셨나보다) 그게 아니라, 학교에 납품만 하니까요. (학교에?) 예, 학교 급식 납품."
하지만, 단속반이 판매상 A씨로부터 받은 것은 중국산 고춧가루가 사용된 가짜 국내산 김치입니다.
해당 김치는 포장지도 가짜였습니다.
A씨가 도내 한 김치 제조업체로부터 김치를 산 뒤 다른 업체명이 표시된 라벨을 포장지에 붙인 겁니다.
부착된 라벨에는 고추가루가 국내산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A씨는 10킬로그램 당 만8천원에 구입한 뒤, 상표를 허위 표시하는 수법을 통해 두배가 넘는 4만원으로 부풀려 판매했습니다.
◀stand-up▶
"중간에 있는 것이 A씨가 유통한 가짜 국내산 김치입니다. 이렇게 재포장된 김치는 학교 급식에도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사 결과, A씨는 최근 3년간 도내 고등학교 세 곳과 대형 병원 등에 김치를 납품해왔고,
이 가운데 지난 4개월간 거래된 물량만 7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고춧가루가 중국산인 경우에는 (시중에서) 2만 원 초반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가격의 차이가 만 원 가량이 되는데, 경제사범들은 이런 정도의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A씨가 그동안 도내 학교에 납품한 김치 규모를 파악하고, 이 중 원산지를 속인 물량이 얼마인지 집중 조사를 벌이는 한편,
김치 원산지 허위 표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남) 중국산 재료를 사용한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여) 원산지를 속인 김치는 도내 학교 급식에도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아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소비자로 가장한 단속반이 한 판매상으로부터 김치 10킬로그램을 전달 받습니다.
단속반은 앞서 배추와 고추가루가 모두 국내산인 김치를 주문했습니다.
"(배달 다 하셨나보다) 그게 아니라, 학교에 납품만 하니까요. (학교에?) 예, 학교 급식 납품."
하지만, 단속반이 판매상 A씨로부터 받은 것은 중국산 고춧가루가 사용된 가짜 국내산 김치입니다.
해당 김치는 포장지도 가짜였습니다.
A씨가 도내 한 김치 제조업체로부터 김치를 산 뒤 다른 업체명이 표시된 라벨을 포장지에 붙인 겁니다.
부착된 라벨에는 고추가루가 국내산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A씨는 10킬로그램 당 만8천원에 구입한 뒤, 상표를 허위 표시하는 수법을 통해 두배가 넘는 4만원으로 부풀려 판매했습니다.
◀stand-up▶
"중간에 있는 것이 A씨가 유통한 가짜 국내산 김치입니다. 이렇게 재포장된 김치는 학교 급식에도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수사 결과, A씨는 최근 3년간 도내 고등학교 세 곳과 대형 병원 등에 김치를 납품해왔고,
이 가운데 지난 4개월간 거래된 물량만 7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고춧가루가 중국산인 경우에는 (시중에서) 2만 원 초반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가격의 차이가 만 원 가량이 되는데, 경제사범들은 이런 정도의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A씨가 그동안 도내 학교에 납품한 김치 규모를 파악하고, 이 중 원산지를 속인 물량이 얼마인지 집중 조사를 벌이는 한편,
김치 원산지 허위 표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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