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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여> 정선 알파인경기장 존치, 전략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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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복원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 보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장 내 곤돌라를 활용하기로 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주, 정선군민 600여명은 서울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벌였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무대였던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일방적 복원 추진에 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민들은 2천 64억 원을 들여 조성한 경기장을 다시 천억 원 이상 투입해 복원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복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관광자원화 하자는 주장입니다.



"지난주 청와대 앞 시위를 마친 정선지역 주민들은 알파인경기장 존치를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경기장에 설치돼 있는 곤돌라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강원도의 협조를 얻어 동계올림픽 이후 운행이 중단된 곤돌라를 일정 기간 무료로 운행해 방문객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객관적 근거를 마련해 환경부 등에 제출하고 경기장 보존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천 명이고 2천 명이고, 하루에 몇 명이 오는지, 설문을 좀 받아서 산림청하고 공동으로 설문을 받아서 그걸 객관적인 자료로 삼아야겠다는 것이죠."

정선군과 군의회도 함께 나섭니다.

경기장 존치를 위해 전 군민적 역량을 집결하기로 한 만큼, 올림픽 유산화 작업을 통한 지역의 성장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인근에 보면 아시겠지만 강원랜드나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곤돌라라던지 그 옆에 산림 수목장 등을 이용해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정선 알파인경기장 보존을 위한 지역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이 있는 가리왕산 복원 여부를 결정하게 될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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