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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덥고 동쪽 선선..나들이객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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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첫번째 주말,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도내 영서지역은 맑고 더운 날씨에 계곡과 도심 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반면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을 맞은 동해안은 이상저온 현상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주말 표정,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울창한 나무 그늘과 솔솔 부는 바람, 깨끗한 물까지, 3박자를 갖춘 산간 계곡.

아이들은 물고기와 다슬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는 어른들도 더위는 잠시 잊은 듯 합니다.

[인터뷰]
"아빠랑 동생이랑 삼촌이랑 왔는데 물고기도 잡고 다슬기도 잡고 수영도 했어요. 기분이 좋았어요"

물놀이장이 있는 공원은 도심 속 피서지가 됐습니다.

아이들은 물 속에 풍덩 뛰어들어, 물장구를 치고, 아예 드러눕기도 합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텐트 아래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하며, 여유로운 주말 한 때를 보냅니다.

[인터뷰]
"며칠 동안 장마철이라서 습도도 높고 눅눅하고 그랬는데, 오늘 구름도 없고 날씨가 맑고, 아이들이랑 이렇게 나와서 물놀이 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동해안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높은 파도로 수영은 아예 금지됐고, 최고 기온도 20도 안팎에 머물고, 강풍과 함께 비도 오락가락했습니다.

하지만 바닷가를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담가보고, 모래성을 만만들며 추억도 함께 쌓습니다.

[인터뷰]
"많이 시원하고 상쾌하고 서울보다 공기도 좋고 많이 좋아요. 많이 못 들어가 좀 아쉬운데 발 적셔도 괜찮아요"

강원지방기상청은 일요일인 내일 영서지역은 오늘과 달리 점차 흐려지겠고, 동해안에는 내일까지도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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