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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A> 황량한 올림픽 현장..유산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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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올림픽 프라자가 대회 이후 황량하게 방치돼 있습니다.

올림픽 시설은 철거됐지만, 당초 예정됐던 기념공원과 광장 조성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어, 올림픽 유산 사업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평창 올림픽플라자 부지.

지난 겨울 올림픽 때의 화려하고 뜨거웠던 현장과는 사뭇 다릅니다.

무대와 관중석은 온데간데 없고, 몇몇 올림픽 조형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올림픽 시설물 철거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대부분의 시설이 사라졌습니다.

올림픽 이후에도 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
"오신 관광객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너무 볼 것이 없다'..올림픽 지역으로서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그런 부분이 저희 지역 주민들로서도 굉장히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림픽 유산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예산이 없기 때문입니다.

올림픽플라자 부지에 300억원 규모의 기념공원과 광장을 짓기로 했지만,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뚝 끊겼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 정부가 말을 바꾸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 중앙부처에서 전혀 관심이 없고, 지원 근거도 없다고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S / U ▶
"반년도 안 되는 기간동안 사실상 폐허로 변한 평창 대관령.

개최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선, 올림픽 유산과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대책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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