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강원랜드 주변 불법 장기 주차 '철퇴'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는 강원랜드 주변에는 불법 장기 주차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정선군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이런 무단 방치 차량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희뿌연 먼지가 쌓인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주변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일부는 차체가 떨어져 나가거나 타이어가 펑크나 주저 앉았습니다.

정선군 고한읍과 사북읍 등 강원랜드 인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강원랜드 주변에 오랜기간 무단 방치되고 있는 차량을 처분하기 위한 행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정선군은 불법 장기 주차 차량 대부분이 인근 전당포 업체의 채권 압류 차량인 만큼, 전당포 등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견인이나 강제 폐차와 함께, 차량 소유주와 점유자를 파악해 최고 150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이미 관련 조례도 개정해 공영 주차장에 15일 이상 장기 주차시 행정력을 발동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공영주차장 내에 있는 장기 주차 차량들을 견인할 수 있게 되었고요, 견인된 차량은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서 강제 폐차 등의 절차를 거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일대에 CCTV 2대를 추가 설치해 주정차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