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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풍류의 달밤 '강원감영 문화재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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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 500년간 강원도청 역할을 하던 곳이 원주에 있는 강원감영입니다.

강원감영 복원사업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다음달 일반 공개를 앞두고, 원주시가 다양한 야간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고즈넉한 정취와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감영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 전해주시죠!

◀ 현 장 ▶
네, 저는 지금 원주 강원감영에 나와있습니다.

은은한 조명을 받은 감영 전체가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조선시대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입니다.

강원감영은 전국 팔도 감영 가운데 최초로 지어졌고, 이곳 선화당이 유일하게 남아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런 강원감영의 복원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선화당 후원이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관찰사가 쉬거나 손님을 맞이한, 영주관과 봉래각, 채약오와 조오정 등이 옛모습 그대로 복원됐고,

아치형 나무다리가 놓인 연못에도 물이 채워졌습니다.

복원된 강원감영은 다음달 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데요.

그에 앞서 내일부터 이틀동안 감영을 임시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집니다.

첫날은 오후 7시 매지농악 길놀이를 시작으로, 자정까지 한복패션쇼와 콘서트가 이어지고요.

모레에는 어린이를 위한 달빛 과거시험이 진행되고, 시조창 연주와 관동무도 재현됩니다.

문화재를 게임처럼 즐기고 임무를 완수하면 원주 특산품을 기념으로 받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현 장 ▶
행사 기간 강원감영 주변은 온통 문화의 거리가 되는데요.

버스킹 공연과 옻칠 작품 전시 등이 열리고, 인근 미로예술시장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산뜻한 봄바람 부는 5월, 시간의 깊이를 더듬어가며 관찰사의 풍류 달밤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강원감영에서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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