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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통일전망대 북한 식당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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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북한음식 전문점이 생깁니다.

남북관계 훈풍과 함께 추진되고 있는건데,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 경기가 다시 살아나는데 도움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급변했습니다.

북한은 올림픽에 선수단과 예술단, 응원단 등 무려 500여명을 파견했습니다.

올림픽 이후 평양에 갔던 특사단도 파격적인 합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판문점은 우리 분단의 상징입니다. 남측 구역인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그런 면에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 말에 판문점 우리 쪽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북한 지도자가 우리 땅을 밟는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브릿지▶
"고성군이 모처럼 조성된 평화 분위기를 타고 통일전망대 내에 북한 전문 음식점을 개설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400㎡ 크기의 통일관을 북한음식점인 가칭 '통일각'으로 다시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2019년 개업을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2년간 도비와 군비 등 10억원이 투입됩니다.

운영은 식당 특성을 살리기 위해 북한 이탈 주민이나 단체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또,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여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 중입니다.

[인터뷰]
"이 일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음으로써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음식점으로 리모델링되는 통일전망대는 인근에 새로 짓고 있는 3층 규모의 해돋이 통일전망타워로 대체 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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