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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다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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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지부진한 춘천 레고랜드 조성 사업에 강원도 개발공사가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개발과 건축 등의 전문성을 공유한다는 계획인데, 레고랜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레고랜드 시행사인 엘엘개발과 강원도 개발공사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개발공사는 인적 자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개발과 건축, 분양과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투자 유치가 되면 저희들은 그에 따른 사업관리와 분양 등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서 최대한 지원할 생각입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레고랜드 사업은 시행사의 방만한 경영과 관계자들의 이전투구로, 사업의 핵심인 테마마크 본 공사는 착공조차 못했습니다.

최근에야 도 개발공사 출신으로 대표를 교체하고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인적 쇄신을 마쳤습니다.

엘엘개발과 강원도는 천500억 원 가량의 본 공사 사업비 마련을 위해 크게 세 가지 방안을 추진합니다.

우선 한국투자증권과 맺은 2천50억 원의 대출 약정 중 이미 사용한 천80억 원을 뺀 나머지 금액을 도의회의 동의를 얻어 사용하는 방안입니다.

또 테마파크 부지를 제외한 주변 38만여㎡를 개발사업자에게 판매하고, 그 돈을 본 공사에 투입하는 것과,

영국 멀린사가 직접 투자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인터뷰]
"도민들의 걱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저희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엘엘개발은 지난 7일 서울에서 금융과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는 진척된 결과를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경영진까지 교체하며 사업에 활기를 찾겠다는 시행사와 강원도의 계획이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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