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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나물밥, 외국인들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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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음식이라고 하면, 청청 자연에서 자란 산채류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만든 메뉴도 바로 나물밥입니다.

과연 외국인들 입맛엔 어떨까요.
김아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대학교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서른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부터 프랑스와 터키 등 9개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입니다.

전문 요리사의 설명에 따라 더덕을 다듬고 썰고...

취나물 무침은 양념을 거의 넣지 않고 버무려 본래의 맛을 유지합니다.

곤드레, 표고버섯 등 건강한 식재료로 마무리 된 나물밥에는 고소한 들기름 향이 가득합니다.

직접 요리하고 맛을 본 유학생들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제가 먼저 생각했을 때 만드는 게 많이 힘들어보였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맛이 좋고 굉장히 건강해요. 그래서 또 먹고 싶고, 대박이예요"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메뉴로 개발된 강원나물밥의 외국인 평가를 받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브릿지▶
"학생들은 공들여 만든 나물밥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세계 각지에 전했습니다"

강원나물밥은 오륜쌀, 오륜감자 등 식재료 대부분이 도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고,

기존 비빔밥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절반 정도로 낮아 건강식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대형마트에 간편식 형태로 판매되며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나물밥을)간편식인 냉동 나물밥으로 만들어서 학교 급식이나 단체 급식은 물론 대형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나물밥 종류를 다양화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홍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아영입니다.
김아영 기자 ayre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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