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고유림주말 김우진, 고유림
<DLP>실속형 고향 특산품 '인기'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이번 추석 연휴가 유독 길어서인지 추석 인심도 더욱 풍성합니다.

지역 특산품도 대목을 맞고 있는데요, 부정청탁금지법이 자리 잡으면서 선물 시장도 실속형과 명품형으로 양분되고 있습니다.

실속있는 향토 제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고,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특산물도 제대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입추가 지나면 강릉 사천 한과 마을은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씻어 발효시킨 찹쌀을 빻아 쪄내고 유과를 빚습니다.

기름에 튀겨 조청을 바르고 고물을 입혀냅니다.

100% 천연 재료, 100% 수작업으로 전통 방식을 고수합니다.

부정청탁금지법 여파가 걱정됐지만, 가격대를 다양하게 하고 소포장으로 디자인을 새롭게 해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인터뷰]
"평상시보다 작업하시는 분들을 스무 분에서 서른 분 정도 충원을 했고요, 평상시 물량의 서른 배 정도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최근엔 기정떡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추석 송편은 금세 쉬어서 선물용으로 쓸 수 없지만,

반죽을 발효한 기정떡은 상온에서 사흘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전통의 떡 맛을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택배 물량이 쏟아져 이미 한 달 전에 추석 주문을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항상 꾸준하게 찾으시지만, 명절에는 찾으시는 분이 더 많아서 준비를 더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수량이 계속 부족한 상황입니다."

명품은 명품대로 이름값을 제대로 올리고 있습니다.

횡성 한우는 추석에 대비해 1,300마리를 도축했는데, 다소 고가지만 20만 원짜리 세트가 가장 잘 팔리고 있습니다.

양양 송이는 작황이 부진해도 여전히 찾는 사람이 많아 kg 당 도매가격이 100만 원을 넘어섰고, 추석 전까지 계속 오를 전망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