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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극단, 올림픽 무대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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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과 열기가 차츰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창단한 강원도립극단도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내년 올림픽 무대에 올릴 작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도민들에게 먼저 선보입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 메밀꽃밭을 옮겨놓은 듯 무대 위 가득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때로는 서정적으로 그리움의 정서를 애잔하게 녹여 내기도 하고,
때로는 신나는 춤과 음악으로 흥을 돋우기도 하는 도립극단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입니다.

지난해 6월 초연한 이후 지적받은 단점을 대폭 보완했습니다.

무대는 더 화려해졌고 대사는 대폭 줄이는 대신 춤과 움직임을 늘려 극전개에 속도감을 더했습니다.

출연 배우도 지난해 19명에서 올해는 25명으로 늘려 풍성해졌습니다.

상모 돌리기 등 전통 연희와 어쿠스틱 밴드 음악에 태평소같은 우리나라 악기를 추가해 한국적 정서를 입혔습니다.

[인터뷰]
"감정의 폭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가 저한테 제일 큰 숙제인것 같고 평창 올림픽의 문화 사업이기 때문에 배우로서 긴장을 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단장한 메밀꽃 필 무렵은 올해 도내외 7개 시군을 돌며 순회공연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는 15일 강릉 단오문화관에서 첫 선을 보이는데 공연 일주일을 남기고 450석 전석의 사전 예약이 완료됐습니다.

[인터뷰]
"정말 이제는 세계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잔치상 준비를 얼추 마치지 않았나 2월 15일 강릉 공연을 통해서 한번 검증을 받고 또 수정을 해서 내년 올림픽 본격 공연을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강원도립극단은 좀더 철저한 준비를 위해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 자막도 마련해 외국인들만을 위한 테스트 공연도 해볼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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