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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이틀째, 메달 사냥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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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로 열리고 있는 '2016/17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심석희와 이정수가 1위에 오르며 값진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최상의 시설에서 남·녀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평창에서의 메달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메달 소식을 처음 전한 건 쇼트트랙 여제, 강릉의 딸 심석희였습니다.

심석희는 '2016/17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천 500m 결승에서 빼어난 경기 운영력을 선보이며 2분 32초 34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 3위를 차지한 캐나다 선수들의 견제를 뚫고 바깥쪽을 활용해 선두로 치고나간 것이 유효했습니다.

[인터뷰]
"결과만을 보고 가는게 아니라, 그 안에 레이스 과정에 대한 부분을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경험을 얻어가려고 합니다."

이어진 남자 천 500m 결승에서는 이정수가 2분 14초 31로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경기 초반 중위권에 머물다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경쟁자를 모두 제치며 어제 천m 예선에서 부정 출발로 인한 실격을 만회했습니다.

[인터뷰]
"분위기가 일단 올아온 것 같아요. 평창 올림픽 경기장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에 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 각오를..몸이 올라왔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여자 천m 결승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최민정이 값진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천m 결승에 올르며 메달 기대를 모았던 한승수와 홍경환, 임경원은 막판 스퍼트를 성공 시키지 못한채 4, 5, 6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3천m에 나섰던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전을 1위로 통과했지만, 5천m 계주에 나선 남자 대표팀은 비디오 판독 끝에 가까스로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내일은 남녀 500m 결승과 여자 3천m·남자 5천m 계주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우리 선수들의 메달 사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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