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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AI '심각'.."강원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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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도내에서는 철원에서만 AI 양성 농가가 발생했지만, 인접한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의 AI 확산속도가 빨라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인데요.

특히 대규모 겨울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AI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5개 시.군 지역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만 162곳에 달하고, 천20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습니다.

도내에서는 철원지역 2개 농가에서만 AI 양성반응이 나왔는데,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우선 강원도와 인접한 경기도 포천와 양주, 이천 지역,

여기에 원주와 가까운 충북 제천과 충주 등이 AI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상 강원도 지역을 에워싼 대부분 지역이 AI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오늘부터는 심각단계로 상향조정되면서 재난 안전 대책본부가 강원도에도 설치되고, 도내 시군에도 설치가 됩니다. 통합적인 차단 방역을 실시해야될 시기입니다."

AI 발생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원주와 강릉 등 도내 29개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겨울 축제 준비에 나선 도내 각 시군들의 고민도 커져만가고 있습니다."

축제장을 찾는 수많은 차량과 관광객으로 인해, 자칫 AI가 강원도로 확산되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화천과 홍천, 인제군 등은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하면서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축제 취소가 지역 경제에 막대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철저한 거점소독시설이나 이동통제초소에서 24시간 방역 활동을 해서, AI 전면 차단하고 산천어 축제는 축제대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각 시.군마다 AI 거점소독장소를 최소 1곳 이상 확대 설치하고, 운영 메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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