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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문화체육대상 '강원인재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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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문화재단의 청소년 문화체육대상이 올해로 다섯번째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들이 시상대에 올라, 강원도 문화 체육계의 미래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구성진 목소리와 요리조리 움직이는, 여유있는 손놀림.

경쾌한 가락에 듣는 이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전통 민요에 흠뻑 빠집니다.

국악을 전공한 신은서 양이 제5회 G1 청소년문화체육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은서 양은 국내 최고의 국악 등용문으로 불리는 전주대사습놀이 국악경연대회에서 민요부문 학생부 대상을 받은 국악 인재입니다.

[인터뷰]
"요새는 다들 국악보다는 현대 가요에 더 치중되어 있잖아요. 국악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것도 많고 무료 봉사를 다니고 싶기도 하고.."

역대 수상자들이 함께 축하 자리를 빛내준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국 동계스포츠의 불모지인 설상종목 알파인 스노보드를 이끌어갈 신경록 군이 금상을,

세계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7위를 기록하며 '남자 장미란'을 꿈꾸는 황상운 군이 은상을 차지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무용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조아현 양에게 특별상이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이번 상을 받으면서 그래도 (알파인 스노보드가) 아무도 모르는 종목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더 미래가 밝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올해 G1청소년 문화체육대상에는 청소년 33명이 지원해, 많은 인재들이 비록 상을 받지 못했지만 강원도 문화 예술과 체육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게 했습니다.

대상 수상자 천500만원을 비롯해, 수상자에게는 모두 3천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인터뷰]
"제대로 된 뒷바라지를 못해줬어요. 여기 와보니까 많이 부끄럽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고 아현이가 웃고 즐길 수 있도록.."

지난 2005년 설립된 G1문화재단은 청소년 문화대상 선정 외에도 장학 사업 등을 통해 강원도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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